마음에 무엇을 담겠습니까? 병에 물을 담으면 물병이 되고 꿀을 담으면 꿀 병, 꽃을 담으면 꽃병이 됩니다. 통에 물을 담으면 물통이 되고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통이 됩니다. 그릇에 밥을 담으면 밥그릇, 국을 담으면 국그릇, 과일을 담으면 과일 그릇이 됩니다. 병이나 통이나 그릇은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이렇게 쓰임새가 달라집니다. 이러한 병이나 통이나 그릇은 함부로 다루면 깨어지고 부서져서 곧 못쓰게 되기 쉽습니다. 사람의 마음도 똑같아서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가치와 쓰임새가 달라집니다. 불만...
[신간]최용식의 ‘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표지 [신간]‘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출간화제 [서울=뉴스포탈]남용석 시민기자= '노무현의 경제교사'로 알려진 최용식 21세기경제학연구소 소장이 “경제는 순환하기에 준비된 위기는 오히려 큰 기회를 맞을 수 있어 금융위기를 잘 대비하여한다”며 경제예측서 '경제파국으로 치닫는 금융위기'를 출간해 화제다. 저자는 2023년에는 세계경제가 심각한 경제난을 겪을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진단하고 중국의...
空 나훈아 살다보면 알게돼... 일러주진 않아도... 너나 나나 모두 다 어리석다는것을... 살다보면 알게돼... 알면 웃음이 나지.. 우리 모두 얼마나 바보처럼 사는지... 잠시 왔다가는 인생 잠시 머물다갈 세상 백년도 힘든 것을 천년을 살것 처럼 살다보면 알게돼 버린다는 의미를 내가가진 것들이 모두 부질 없단 것을 띠리 띠리띠리리리 띠 띠리띠 띠리띠리 띠리 띠리리리 띠 리...
"노년의 삶은 곧 인생의 철학입니다" / 이채 아직 어리고 아직 젊은 사람들이여! 노년의 삶은 곧 인생의 철학이외다 나를 성숙하게 한 것은 눈을 멀게 하는 황홀한 빛이 아니라 자양분이 가득한 어둠 속 고난이었음을 눈부신 태양의 하늘보다 별이 뜨는 어둠의 하늘을 더욱 사랑하시오 내가 물질을 지배하려 들면 물질이 나를 지배하고 말 것이니 노동의 노예가 아닌 재물의 노예가 아닌 그들의 주인으로 살도록 하시오 세상의 그 어떤...
"사랑도 커피처럼 리필할 수 있다면" 김민소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한 잔의 은은한 커피는 하루를 여유로움으로 눈뜨게 하고 잠시,어제의 실수에도 미소짓게 하다가 가슴 아리게 했던 그리운 사람조차 설탕같은 추억으로 새겨주네요 ...
사진은 서산시립대산도서관 모습.대산도서관 제공 서산시립 대산도서관,인문학 공모사업 2개 선정 국비 1800만 원 확보,‘자유기획형’,‘주제특화형’ 프로그램 운영 [서산=뉴스포탈]=충남 서산시립 대산도서관이 문체부가 주관하는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선정돼 1800만 원의 국비예산을 확보하고 새로운 독서프로그램을 운영, 일상 회복에 나선다. 대산도서관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
[기침 소리] 박노해 찬 겨울 아침 어흠! 어른의 기침 소리 마당 위 얇은 싸락눈이 한번 날리고 갓 깨어난 참새들 대숲으로 난다 ...
우리 사랑 (Our Love) (1997) 조영남 & 패티김 내가 빗속을 걷고 싶다면 당신은 소나기 되었고 당신이 눈길을 걷고 싶다면 나는 눈보라 되었네 내가 해변을 걷고 싶다면 당신은 수평선 되었고 당신이 별들을 보고 싶다면 나는 밤 하늘 되었네 지금 우리 가진 것도 없는 연인 지금 우리 아무 것도 없는 연인 그러나 한가지 우리에겐 사랑이 있어 소나기 같은 사랑 눈보라 같은 사랑 내가 해변을 걷고 싶다면 당신은 수평선 되었고 당신이 ...
사진은 서산시민대학 퇴근길 인문학 홍보 포스터.서산시제공 서산시,‘인문학’ 수강생 모집 18~22일, 시민 누구나 선착순 무료 접수 서산시가 제4기 서산시민대학 ‘인문학 산책’, ‘퇴근길 인문학’ 수강생을 모집한다. 모집기간은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이며, 온라인 서산시통합예약시스템(60%)과 서산시평생학습관 전화(40%)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서산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과목당 30명 씩 선착순으로 무료 접수한다. 인문학 산...
사진은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 양사언의 묘소 앞 시조비 모습. 자료사진 태산가(泰山歌), 양사언(楊士彦) 태산(太山)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泰山雖高是亦山(태산수고시역산) 登登不已有何難(등등불이유하난) 世人不肯勞身力(세인불긍노신력) 只道山高不可攀(지도산고불가반) 이 시는 조선시대 4대 문장가(서예가) 양사언이 ...
사진은 14살 정동원 군이 미스터 트롯에서 여백을 부르는 모습. 여 백 얼굴이 잘생긴 사람은 늙어 가는 게 슬프겠지 아무리 화려한 옷을 입어도 저녁이면 벗게 되니까 내 손에 주름이 있는 건 길고 긴 내 인생에 훈장이고 마음에 주름이 있는 건 버리지 못한 욕심에 흔적 청춘은 붉은색도 아니고 사랑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마음에 따라서 변하는 욕심 속 물감의 장난이지 그게 인생인거야 전화기 충전은 잘하면서 내 삶은 충전하지 못하고 사네 ...
그 날이 오면/심훈 그 날이 오면 그 날이 오면은 삼각산(三角山)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 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 주기만 할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의 인경(人磬)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頭蓋骨)은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恨)이 남으오리까. 그 날이 와서 오오 그 날이 와서 육조(六曹) 앞 넓은 길 울며 뛰며 딩굴어도 그래도 넘치는 기쁨에 가슴이 미어질 듯하거든 드는 칼로...
진달래꽃/김소월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이 시는 김소월이 1922년에 쓴 시다. 1925년 발표된 시집 '진달래 꽃'을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newsportal21@naver.com
개여울/김소월(金素月)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이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해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겠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이 시는 1922년에 발표된 詩다. 이별의 슬픔과 재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한 詩다. 시인 김소월(본명 김정식)은 1902년 평안북도 구성에서 태어났다. 1...
별 헤는 밤/윤동주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속의 별들을 다 헬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 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어머님, ...
가을편지/고은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 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 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편지’는 시인 고은의 詩 선집 “삶”에 수록된 시다. 고은은 전라도 군산에서 출생해 20세에 입산한 뒤, 10여 년간 수선과 방랑생활을 했다. 1...
사진은 경기도 여주 봉미산 자락에 있는 신륵사의 일주문 모습.나옹선사는 신륵사에서 입적하셨다. 청산가(靑山歌)/나옹선사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사랑도 내려놓고 미움도 내려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 없이 살라하네 성화도 내려놓고 탐욕도 내려놓고 물 같이 바람 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靑山兮要我以無語(청산혜요아이무어) 蒼空兮要我...
사진은 러시아 시인 푸쉬킨 모습 삶/푸쉬킨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현재는 언제나 슬픈 것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모든 것은 한 순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 그리워지느니라. 알락센드르 푸쉬킨은 "러시아 시(詩)의 태양"이라고 일컬어진다. 러시아인들이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문학가 중 한 사람이다. 푸쉬킨은 시를 통해 세상 사람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했다. 고단한 삶을 달래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