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탈] 윤기창 기자 = 올해는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다. 용은 예로부터 물을 다스리는 신으로 성공과 성취의 상징이다. ‘개천에서 용 났다’ ‘용꿈’ ‘등용문’과 같은 일상적인 표현이 많은 이유다. 누군가가 성공했을 때 ‘용 됐다’고 한다. 그만큼 용은 전통적으로 중요한 영물(靈物)로 취급했다. 상상속의 동물 중 유일하게 십이지 동물이 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위상 덕분으로 풀이된다. 용은 오래전부터 물을 다스리는 신으로 여겨져 왔다. 사람들은 용이 큰 못이나 강, 바다와 같은 물속에 살면서 물과 바...
권력자 재판 1심 선고에 3년…‘사법 정의 실종’ [서울=뉴스포탈] 윤용석 기자 = “법원이 권력자의 재판을 늦춰주며 권좌에 오래 있도록 시간을 준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을 어긴 것이고 이는 사회 정의에도 반(反)한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11일 취임사에서 “법조인들이 여야(與野) 정치인, 정권 유력 인사들의 재판에 가장 엄정하게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며이같이 지적했다. ‘김명수 대법원장 체제’에서 법원이 유독 ‘권력자’ 재판을 질질 끌었다는 비판과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칼럼]한은,내년에 디지털 화폐 실거래 테스트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CBDC)에 국민이 참여하는 실거래 테스트가 내년 4분기부터 실시된다. 실거래테스트는 예금토큰만을 활용하는 등 제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 화폐를 비롯,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 스테이블 코인 등이 포함된다. 디지털 화폐가 주목받는 이유는 비트코인 가치가 폭등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주요 국가에서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 도입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디지털 화폐(CBDC)는 중...
[칼럼] 태안 불법야영장 대형 참사기억 벌써 잊었나? #정부는 해마다 국가 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대형공장 건물이나 방파제 등 위험시설을 점검하고 대응 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산불 등 대형 참사는 예기치 못한 곳에서 계속 발생되고 있다. 요즘 태안지역 해안가에서 야영장 불법영업이 성업 중이다. 반면 이곳에 관광객에 대한 안전대책은 없다. 겨우 관리사무실에 비치한 휴대용 소화기가 전부다. 대형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는 얘기다. 인재로 결론 난 참사의 사례를 보면 #1999년 6월 30일 경기도 화성시 청소...
[칼럼] 서산시 환경오염대책 만시지탄 낙제점 서산시가 내놓은 환경오염 방지대책이 만시지탄(晩時之歎)감이 없지 않지만 그나마도 낙제점 수준이다. 시의 환경대책은 시기를 놓쳐 이미 환경오염이 만연된 상태다. 게다가 뒤늦게 내놓은 대책도 시민의 눈높이에 미달돼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구상 부시장은 지난 14일 시정 브리핑에서 “대산공단 현대오일뱅크의 페놀 폐수 무단배출과 관련 지도감독 권한이 환경부로 이관돼 지자체는 아무런 권한이 없다”며“환경부에 권한이양 또는 지자체와 합동단속반 편성을 건의하겠다”는 취지로...
[칼럼] 태안 의항해변 환경오염 두고 볼 일인가. 청정지역 태안 의항해변이 무허가건축물에서 무단배출되는 분뇨와 생활오폐수 등으로 환경오염이 심각하다. 이런 상태가 하루 이틀도 아니고 10여 년 동안 계속돼 왔다니 놀라울 뿐이다. 하지만 지적이 있어도 당국과 토지소유자는 꿈쩍도 안 한다. 배짱 영업도 계속되고 있다. ‘십리포’라고도 불리는 이곳 해변의 길이는 약 200여m 남짓, 과거에는 모래언덕에 해당화가 만발하고 사구식물도 자생했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토지를 임차한 몰지각한 상인 등의 난개발로 자연이 ...
[칼럼]간월호·부남호 수상태양광 반대 이유 민간사업자가 천수만 간월호와 부남호에 수상 태양광발전사업 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 지역주민과 지자체의 반대가 거세다. 서산시의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283회 임시회에서 김용경 의원이 발의한‘ 간월호·부남호 수상태양광 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였고 이에 앞서 서산시와 태안군도 반대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특히 환경단체와 지역주민들도 “간월호․부남호의 수질오염과 수상 생태계 교란 등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이 지역 농업인들의 삶의 터전이 파괴될 게 뻔하다”고 반대를 외치고...
[칼럼]국민의힘,전당대회 공정과 상식 지키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가 윤심이 개입, 공정과 상식은 사라지고 이전투구 진흙탕 싸움질이다. 윤심이 유력 당권주자들을 적대시하는 등 당의 희망의 등불을 끄는 건 더 큰 문제다. 대통령 실은 최근 나경원 전 의원의 당권 도전 의지를 꺾은 것도 모자라 유승민 전 의원에 이어 이번에는 안철수 의원까지 토사구팽(兎死狗烹)무릎을 꺾으려고맹공을 날리고 있다.안 의원이‘윤안연대 발언’ 역린을 건드린 때문이다. 대통령실의 반격은 예상보다 훨씬 강했다. 합당정신은 옛날이야기고 대통령...
[칼럼] 임인년을 보내고 희망찬 계묘년을 맞자 오명성 전 둔산여고 교장 세모(歲暮)가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난 일 년 동안의 삶에 대해 반추해보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나도 평범한 인간인지라 삶을 되돌아본다. 나이가 들어서도 한 해를 돌아보면 항상 허물만이 생각나 얼굴이 붉혀진다. 아직도 마음을 내려놓고 살기에는 너무도 멀었다는 자조 섞인 말을 되뇌어본다. 매일매일 마음을 비우고 살아야 한다고 다짐하면서도, 되돌아보면 어느새 쓸데없는 욕심이 내 몸을 칡덩굴처럼 감싸고 있는 추한 모습을 보게 된다. 산다는...
[時論]분풀이 하지 말고 잘못도 반복 말라 김충남 인문학교육연구소장 누구나 가장 다스리기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이라고 할 것이다. 노자는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 있는 사람이고 스스로를 이기는 사람은 강한 사람’ 이라고 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강한 사람이요, 명철한 사람이다. 자기 자신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자기감정을 제어하고 조절할 수 있는 의지력이 강해야 한다. 논어에 공자의 제자 안회가 분노의 감정을 옮기지 않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 자기 다스리기를 통해 공자의 최고...
사진은 동지 팥죽 모습 [칼럼] 올해는'노동지'팥죽 쑤어먹고건강하자 오늘은 노동지, 날씨도 춥고 따끈한 팥죽 쑤어먹기 딱 좋은 날이다. 동지는일 년 중 밤이 가장 길어 음기가 극에 달한다는 날이다. 하지만 이날을 계기로 다시 낮이 길어지기 시작해 양(陽)의 기운이 싹트는 사실상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기도 하다. 중국 주나라 시대는 11월을 정월로 삼고 동지를 설로 삼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책력과 풍속이 우리나라에 전래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
김영호 문학평론가 고통의 바다를 건너는 법 ‘걸림 없는 삶’ 건강한 재료를 정성껏 고아낸 정갈하고 뜨끈한 곰탕으로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행복한 곰탕’의 대표인 이종인 시인은, 원래는 요식업과는 관련이 없는 종교인이었다. 대학원에서 기독교 교육학을 전공하고 목사고시에도 합격했지만, 한국 교회의 행태에 실망한 나머지 목사 안수를 앞두고 목회자의 길을 포기했다고 한다. 그래서일까? 시인은 본질을 잃어버리고 비본질을 추구하는 한국 교회를 신랄하게 비판한다. 시인은...
[時論]정치꾼만 있고 정치가는 없다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 영국의 경제학자 콜린 클라크가 정치인에 내린 정의다.공감이 간다. 또 "정치가는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치고 정치꾼은 자신을 위해 나라를 이용하는 정치인"이라는 전 프랑스 대통령 조르주 퐁피두의 말도 결국 같은 뜻이다. 정치가는 없고 정치꾼만 판치는 작금의 우리나라 정치판을 보면 구분이 극명해 진다. 우선 현실 정치에 대한 모든 책임은 결국 최고 통치자 1인이 져야 한다. 지지율 하락의 책임도 대통령이요 국민...
사진은 처서를 맞은 농촌 풍경 [칼럼]처서비[處暑雨] 오늘이 24절기 중 열네 번째 절기 처서(處暑)다. 새벽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처서에 오는 비를 ‘처서비[處暑雨]’라고 한다, 옛 선조들은 처서에 비가 오면 ‘십리에 천석을 감한다.’고 하거나 ‘독 안에 든 쌀이 줄어든다.’고 했다. 처서에 비가 오면 그동안 잘 자라던 곡식도 흉작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뜻이다. 벼가 맑은 바람과 따가운 햇살을 받아야나불거리며 익어가는데 비가 내리면 벼가 제대로 영글지 ...
[칼럼] 자동해임 된 이준석 당과의 전면전 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타의에 의해 해임됐다. 당이 지난 9일 전국위에서 비대위 체제 전환을 의결하고 주호영 위원장을 임명하면서 자동 해임된 상태다. 당원권 정지 징계 6개월이 끝나면 당 대표에 복귀하려던 그의 꿈은 사라졌다. 때문에 그의 최종 선택은 법적 대응 당과의 전면전 뿐이다. 그는 10일 전국위가 의결한 비대위 체제전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서울남부지법은 심리기일을 17일로 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의 전모를 살펴보면 그는...
[칼럼] 서산시의회 의원들은 ‘협잡질’그만해라 서산시의회 의원들은 약속을 저버리고 시민을 우롱하는 협잡질은 그만해야 한다. 그들은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한 공인들이다. 그런데 민생은 뒷전이고 자리다툼만 벌이고 있다. 제9대 서산시의회 의원들은 그동안 의장단 선출을 놓고 ‘네 탓 공방’을 벌이는 등 한 달이 다 되도록 개원도 못하고 있다. 그동안 시의원들은 전반기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은 국민의힘 측이 맡고 후반기에는 바꿔서 민주당 측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
사진은 윤명수 의원이 당진항의 재도약에 힘을 모으자고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당진시의회제공 "당진항 재도약에 우리 모두 힘 모의자" 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 5분 자유 발언 [당진=뉴스포탈]남용석 기자=당진항 재도약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당진시의회 윤명수 의원은 19일 제96회 당진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 개회에 앞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당...
지병림 작가 [칼럼]태안 천연 수소수는 기적의 샘물 '하늘을 나는 작가' 지병림의 세상만사 태안 심층암반서 끌어올린 생명수 세계 5대 명수로 불려도 손색이 없어 '주님께 힘을 얻어 순례길에 오른 사람 복되어라. 메마른 골짜기를 지나갈 적에 거기에서 샘이 터지고 이른 비가 복을 내려 주리라.' 시편 84장의 한 구절이다. 여기서 '샘'이란 사우디아라비아에 위치한 '메카' 이슬람 대사원 내의 '잠잠(zamzam)'이란 샘물을 뜻한다. '잠잠'의 기원은 이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