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성 전 둔산여고 교장 [기고]역지사지(易地思之)마음으로 살자 오명성 전 둔산여고 교장 2020년 교수신문이 뽑은 ’올해의 사자성어‘가 아시타비(我是他非)였다. 이 말은 사자성어에도 없는 말이다. 이 말의 뜻은 '같은 행동을 해도 내가 하면 옳고 남이 하면 틀리다'는 뜻으로 통용되고 있다. 우리가 요즈음 애정 관계에서 조롱 섞인 말로 사용하고 있는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뜻으로 사용되는 ’내로남불‘과 비슷한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이연희 서산시의회 의장 【기고】뉴-노멀시대 사회적 약자를 살피자 서산시의회 의장 이 연 희 부모는 아기가 태어나고 100일이 지나면 위험한 고비를 잘 넘기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의미로 백일잔치를 열고 더욱 건강하기를 기원한다. 필자는 서산시의회 의장에 취임한지 100일을 맞아 시의회와 서산시가 코로나19의 위기를 극복하고 뉴-노멀시대에 나가야할 정책방향에 대해 고민 중이다. 지구촌은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초비상이다. 지난 ...
임창동 한서대 강사 【기고】해루질,안전수칙 알고 지켜야 안전하다 임창동 한서대 해양레저스포츠 강사(전 태안해경 해양안전과장) 해루질은 안전수칙을 알고 지켜야 안전하다. 해루질의 사전적 의미는 ‘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이다. 조수간만의 차가 커지는 사리(혹은 대조) 기간 중, 물이 빠지는 썰물을 따라 얕은 바닷가에서 불을 비춰가며 뜰채와 집게 등으로 각종 해양생물들을 잡는 활동이다. 깊지 않은 바다에 들어가므로 깊은 바다가 있는 동해보다는 ...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기고】코로나19가 주는 교훈 서산문화원장 편세환 과거에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시대가 있었다. 이제는 뭉치면 죽고, 흩어져야 사는 시대다. 코로나19 때문이다. 국민모두 코로나19로 인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로 인한 모든 생활행태마저 바뀌고 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날씨에도 마스크를 써야하고, 식사는 빵이나 우유 등 간편식 배달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주거공간도 거실이 레저스포츠 공간으로 변하고 있다. 또한 ...
【기고】국회의원이 갖춰야 할 덕목 심규익 전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 유대 민족의 지혜와 철학이 담긴 ‘탈무드’를 보면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서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한 상대를 도와주는 데 비해 부자들은 가진 것이 많음에도 남들을 돕지 않는다. 처음엔 모두의 마음이 유리창처럼 투명해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보면 도와주고 싶어 한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부자가 되면 그 투명함을 잃고 만다. 유리창이 자신만 보이는 거울이 되는 것이다. 거울과 유리창은 모두 유리로 만들어졌다. 하지...
안원기 서산시의원 [기고] 아이스팩 재사용으로 미세플라스틱 줄이자 서산시의회 의원 안원기 2018년 4월 스페인 남부 무르시아 해변에서 죽은 향고래가 발견됐다. 부검 결과 플라스틱이 사인이었다. 죽은 고래의 뱃속에서 29㎏의 플라스틱이 나왔다. 이것이 위장과 창자 내부를 막아 안쪽 벽에 세균과 감염을 불렀고 결국 복막염으로 이어졌다. '플라스틱 고래'는 인간에게 머지않아 지구가 썩지 않는 플라스틱 쓰레기로 뒤덮일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
청양 청남파출소 나미정 순경 【기고】"보이스피싱, 방심하면 당합니다" 나미정 청양 장평청남파출소 순경 보이스피싱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최근에는 보이스피싱 의심‧피해 신고도 부쩍 증가하고 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보면 방심하다 사기범의 요구대로 돈을 인출해 수거책에게 전달하는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 허다하다. 경찰의 신속한 출동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사례도 많지만, 이미 사기범에게 5000만 원을 입금 후 피해를 당한 것을 알고 뒤늦...
황명선 논산시장 【기고】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산이 답이다 황명선 논산시장 육군사관학교 이전 최적지는 논산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신병 교육기관인 육군훈련소와 대한민국 및 세계 안보 정책과 전략의 중심인 국방대학교가 논산에 있다. 그뿐만 아니다. 육군항공학교도 있고,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은 물론 육·해·공군 3군 통합기지인 계룡대, 자운대, 육군부사관학교, 국방과학연구소, 항공우주연구원 등 30여 개의 국방핵심기관들이 인접해 있다. 이러한 국방교육 핵심시설과 군사...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원 [기고] 천수만 생태관광지역 재지정서두르자 장갑순 서산시의회 의원 서산시는 천수만 철새도래지 생태관광지역 재지정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요즘은 그야말로 생태관광이 대세다. 전남 순천만은 지난해 국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 인기를 끌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을 조사한 결과,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에 618만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놀이시설을 제외한 순수관광지로서...
[기고]해수욕장 몰카는 중대 범죄다 . 태안경찰서 경사 유 현 진 해수욕장 등에서 타인의 신체를 촬영하는 몰카는 중대 범죄다. 본격적으로 휴가철을 맞은 요즘 바다, 계곡, 캠핑장 등 피서지는 도심을 떠나 온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피서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술도 마시고 각종 범죄에 연루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성 범죄와 다른 사람의 신체를 촬영하는 몰래카메라 등 중대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바닷물속이나 백사장 등 여성의 특정 신체에 접촉을 시도하는 강제추행 또는 휴대폰이나 기타 촬영기...
【 기고】해양쓰레기,더 늦기 전에 모두가 나설 때다 태안해양경찰서장 총경 윤태연 몸이 아플 때 알려오는 이상신호들을 방치하면 생명유지 반응체계가 망가지면서 거부할 수 없는 고통과 죽음을 겪게 되듯이, 생명체인 하나뿐인 지구도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 해수면 상승 등 지구환경 붕괴에 관한 강력한 경고 시그널들을 수없이 보내오고 있다. 이제 어떻게 할 것인지 우리 모두의 분명한 ‘답변’과 '행동'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점에 와 있다. 자연의 파괴적 이용을 통해 발전해 온 지난 1세기 동안 지구자원 개발 이용의 중심...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기고]부석사관음상 귀환,애끓는 고통의 치유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 오는 28일 부석사 관음불상 항소심 재판이 열린다. 2017년 1월 항소심이 시작된 이후 3년 3개월이 만이다. 지난해 2월 새 재판부가 들어 선 이후 두 번째로 6월 원고가 제출한 조정의견서 검토이후 10개월 만이다. 부석사는 재판의 장기화로 불상의 훼손이 심각하다고 판단해 올 1월 불상을 보존할 안전한 사찰로 이운하였고,...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기고]서산은 역시 양반의 고장 서산문화원장 편세환 요즘 전 세계가 코로나19로 인해 두려움 속에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동맹국 간에도 국경을 폐쇄하고 인적, 물적, 교류마저 차단하고 있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이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은 얼마나 클 것인지 숫자상으로 나타내기조차 어려운 실정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서산지역에도 코로나 환자가 발생했으나 행정기관과 각 기관 단체, 의료 관계기관 할 것 없이 모든 시민들이 혼연...
사진은 노력은 계단을 오르는 처럼 단계적으로 올라가야 한다 [기고]좌절하는 이유와 '성공의 비결'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와요” 모든 사람들이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안나 온다고 불평한다.그건 노력보다 더 좋은 결과를 바라는 개인의 욕심이 크기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능력을 100이라면70%의 결과만나와도 잘 나온 것이다.그런데도 많은 사람들은 100%도 아니고 120%의 결과를 기대하니까 좌절하고 ...
사진은 란도의 괭이갈매기 모습 사신은 괭이갈매기 서식지 란도 모습 【기고】난도의 괭이갈매기를 보호하자 태안해경 해양안전과장 윤승원 태안군 근흥면에는 ‘난도’라는 섬이 있다. 서해안의 대표적인 괭이갈매기 서식지로서 ‘알섬’ 또는 ‘갈매기 섬’이라고도 불린다. 난도는 약 4만 7000㎡의 삼각형 모양의 섬이다. 섬 가장자리는 50~70m 높이의 수직 암벽이다. 섬 정상에는 다양한 식물과 관목이 군...
조합장 선거 당선을 축하합니다. 【기고】조합장선거 어떤 점들을 보완해야 하나? 전국 1344개 농협·수협·산림조합장을 선출하는 제2회 전국 동시 3·13 조합장선거가 막을 내렸다. 종전의 조합장 선거는 해당 조합장의 임기가 끝나는 시점에 맞춰 수시로 선거를 치렀다. 그런데 현금 제공과 선물·식사 대접 등 불법선거가 근절되지 않자 2015년부터 선거 업무를 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치르는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 제도를 도입하게 됐다. 올해 두 번 째 치러진 동...
【기고】짙은 봄 안개...거센 파도보다 더 무서워 태안해경 윤승원 해양안전과장 어느덧 3월도 하순에 접어들었고 절기상 춘분이 지난지도 엇 그제다. 따뜻해진 봄철은 어민들에겐 풍어를 가져오고 주말이면 상춘객들이 바다를 찾아 항·포구는 활기가 넘치기 시작했다. 이러한 봄이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바다의 불청객이 바로 안개다. 3월에서 6월까지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해수면을 만나면 온도 차이로 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발생한다. 봄철에 짙은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다. 바다에서는 가시거리가 500m...
사진은 귀뚜라미 사육장 모습 【기고】 곤충산업의 현황과 전망 남윤규 충남농업기술원 산업곤충연구소장 곤충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전체 동물의 3/4인 약 130만 종으로 지금부터 약 3억 5000만 년에서 4억 년 전 지구상에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며 오래 전부터 양잠과 양봉 등으로 인간의 일상생활에 이용되어 왔다. 곤충은 작은 공간에서도 생육이 가능하며, 높은 함량의 풍부한 단백질과 10~40%의 불포화지방산을 포함하고 있어 영양적 가치가 높다. 가축사육...